동원증권은 내년 하반기 SI/SW 산업이 본격적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동원 홍종길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수 회복이 시작되고 3~4년 주기인 IT시스템 업그레이드 시기와 맞물리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핵심 솔루션을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고 마진이 높은 하드웨어의 매출비중이 높은 점, 정부/공공기관 등으로 한정된 수요처들에 협상력이 낮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산업 사이클이 성장기에 있고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업종이나 기업에 우선적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안철수연구소와 같은 보안 업종과 텔코웨어 같은 무선인터넷 업종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선인터넷 솔루션,보안,스마트카드,패키지소프트웨어,시스템통합 업종 순으로 투자 우선 순위를 두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