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가 3세 경영체제를 갖췄다. 한국도자기는 최근 김동수 회장의 장남인 김영신 부사장(42)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차남인 김영목 전무(40)를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9일 밝혔다. 김성수 사장(56)은 한국도자기 부회장 및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회장직을 맡게 됐다. 김영신 신임 사장은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 입사했다. 김영목 부사장은 해외유학을 거쳐 1991년 입사,상무 전무를 지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세대교체를 통해 젊고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의 딸 영은씨도 한국도자기 판매자회사인 세인트제임스의 이사와 주방식기 자회사인 한국특판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한국도자기는 창업주인 고 김종호 회장과 김동수 회장대를 이어 본격적으로 3세 경영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