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간소비 회복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며 실질GDP 성장률이 4.1%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9일 LG경제연구원은 'CEO Report 2005년 경제전망'에서 경기동행지수가 지난 4월부터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선행지수도 둔화돼 앞으로도 경기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 2001~2002년 급증한 주택담보대출 만기가 내년에 대거 도래하는 등 가계부채 문제는 소비회복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이 2.0%에 그칠 것으로 판단. 또한 세계경기 둔화와 반도체등 IT제품 가격하락 그리고 기술적 반락 효과 등으로 내년 수출 증가율은 7% 내외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점쳤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내년 GDP 성장률이 올해보다 1%P 가량 낮은 4.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경기 경착륙 우려속 원화환율은 절상되고 금리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128원으로 회사채수익률은 4.1%로 예상. 연구원은 "금리인하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수요 진작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추가 금리인하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