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권력의 양 당 균점이 미국 채권시장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모건스탠리 채권분석가 에이미 폴스 연구원은 최근 자료에서 일반적으로 공화당의 승리는 증권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으로 연결되는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스 연구원은 부시가 승리할 경우 투자 신뢰가 높아지고 자본지출이 증대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여 채권시장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워싱턴 정치 권력을 일당이 차지하면 재정적자가 커진다고 평가하고 양 당이 국회와 대통령을 분할해 맡는 게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낫다고 판단. 한편 미국 채권수익률곡선이 올 봄이후 70bp가량 평평해졌다고 진단하고 신중한 연준의 행보를 감안할 때 추가로 평평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