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씨티은행 탄생이 초읽기에 접어들었습니다. 8일 한미은행은 씨티은행 서울지점과의 통합 은행명을 씨티은행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주 후속 인사 마무리와 기업이미지 통합 작업을 마치면 통합 씨티은행은 완벽한 진용을 갖추게 됩니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 한미은행은 씨티은행 방식을 그대로 들여왔습니다. 본부를 기업금융본부, 자금본부, 여신과 리스크관리본부, 소비자금융본부, 프라이빗뱅크로 나눴고 후선 업무는 준법감시자, 최고운영자, 상근감사위원이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자회사 정리도 끝났습니다. 씨티리스, 씨티파이낸스를 인수할 계획입니다. 씨티은행은 한미은행에 1조원을 증자해 인수를 지원합니다. 공동 마케팅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지수에 연동한 지수연동정기예금 상품을 공동 개발해 동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도 안정성과 고객편리성을 강조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