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DVD 등을 생산하는 남성이 미국 월마트 등에 2천6백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계약,주목된다. 남성은 8일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휴대용 DVD와 자동차용 CD플레이어 등을 이달 중순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남성은 연초 '듀얼'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진출했으며 금년 매출이 작년보다 35%가량 늘어난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미국시장 공급물량만 1억2천만달러(약 1천3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남성은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해 자사주도 꾸준히 매입,발행 물량의 40%를 웃돌고 있다. 남성 주가는 올들어 4천6백원에서 5천6백원 사이를 장기 횡보하고 있다. 이날 종가는 4천8백원이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