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랑스 이동통신사업자 오렌지에 3세대 휴대폰을 공급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차세대 휴대폰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경식기자가 전합니다. ㅇ LG전자가 3세대 휴대폰을 앞세워 유럽방식 휴대폰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국내업체 최초로 유럽의 3G서비스사업자인 프랑스 오렌지사에 3세대 WCDMA폰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급하는 단말기는 현재 보편화된 유럽형 이동통신방식인 2세대 GSM과 2.5세대인 GPRS방식과도 연동되며 3세대의 핵심기능인 동화상 통화는 물론 VOD, MP3, 동영상 촬영,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그동안 CDMA단말기 부문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했지만 유럽 GSM 단말기시장에 뛰어 든 것은 불과 1년밖에 안됩니다. 후발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유럽방식 휴대폰 개발에 주력한 결과 지난 4월 홍콩 허치슨과 300만대 규모의 3G폰 공급계약 체결을 체결했고 이에 힘입어 2분기에는 3세대 휴대폰시장 점유율 21.4%를 기록하며 단숨에 세계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세계 3세대 휴대폰 시장은 올해부터 글로벌 3G 서비스업체인 허치슨,오렌지,보다폰 등을 중심으로 본격화돼 올해 1,400만대에서 2008년에는 2억대로 크게늘고 2010년에는 전체 휴대폰 시장 중 3G 제품이 절반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3세대 휴대폰 강자로서 입지 강화와 2006년 글로벌 `톱 3'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