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함께 건설경기 연착륙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업계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은 더 이상 나쁠 수 없을 정돕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집값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혀 '부동산시장 안정 기조 유지'라는 참여정부의 대원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간 이어온 부동산 정책의 근본 기조엔 변화가 없다는 얘깁니다. 안정기조 유지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건설경기 연착륙 방침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표출했습니다. 집값은 최대한 안정시키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부작용은 최대한 줄이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위축된 건설업계가 회복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기엔 이른감이 있습니다.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경기 상황은 여전히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전달에 비해 7.1포인트 하락한 36.5. 지난 1998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건설경기실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졌다고 느끼는 기업이 나빠졌다는 기업보다 더 많은 것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4월 74.4로 크게 오른 이후 현재까지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10.29대책이후 주택경기를 중심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여름 비수기라는 계절적 영향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더욱 얼어붙고 있습니다. 9월에 대한 전망지수도 여전히 기준선을 훨씬 밑돌아 이같은 경기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웁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