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멀티플렉스 업체인 프리머스시네마(대표 이성수)가 올들어 공격적으로 스크린수 확대에 나서 업계 2위(스크린수 기준)로 올라섰다. 프리머스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광명시에 6개 스크린을 연 데 이어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8개 스크린을 개관했다. 이로써 프리머스는 전국 15개관 1백9개 스크린을 확보해 21개관 1백68개 스크린을 보유한 CGV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굳혔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서울 구로 인천 부천 공주 해운대 진주 등에 6개관 48개 스크린을 추가로 열어 총 21개관 1백57개 스크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멀티플렉스 업계는 12개관 94개 스크린을 갖춘 롯데시네마 3위,10개관 77개 스크린의 메가박스(메가라인 포함) 4위 등으로 재편되고 있다. 2002년 8월 영화투자사 시네마서비스의 자회사로 설립된 프리머스는 선발업체들과의 경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신규 설립 및 기존 극장간 제휴를 통해 스크린 수를 늘려 왔다. 운영 중인 15개 극장 가운데는 직영점이 9개관,위탁점이 6개관이며 위탁점의 경우 브랜드 대여 및 프로그램 수급 대가로 수수료를 받게 된다. 프리머스는 스크린을 급속히 확대하면서 매출 규모가 지난해 1백20억원에서 올해 4백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