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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업계 경영난 가중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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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택시 및 버스·화물차 사업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유가보조금을 5∼6개월 이상 주지 않아 운수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주요 지자체들이 택시·버스·화물차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경유와 LPG 유가보조금을 장기간에 걸쳐 지급하지 않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택시와 버스는 6개월분 1백20억원과 30억원,화물차 9개월분 1백8억원 등 모두 2백50여억원의 유가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부산 광주 등지도 상황이 거의 비슷해 택시와 버스는 5∼6개월,화물차는 8∼9개월치가 지급되지 않아 불경기로 고통받고 있는 관련 업계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2001년부터 교통세를 기반으로 유가보조금을 각 지자체에 분배하고 있으나 세수가 확보되지 않아 제때 교부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가보조금과 관련해 재원이 풍부한 서울시의 경우 지자체 예산으로 편성해 선지급하고 있으나 지방도시의 경우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체납 후 지급하거나 심지어 당해연도가 지나면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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