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민영기업이 창업하거나 투자하기 가장 좋은 상업도시로 항저우가 뽑혔다. 미국의 포브스 중문판 최근 호는 처음으로 중국의 1백91개 도시를 대상으로 '가장 좋은 상업도시'순위를 매긴 결과 항저우 닝보 다롄 상하이 원저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백60개 주요 도시 가운데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1백억위안(약 1조5천억원)이 넘는 도시를 대상으로 했다. 민영기업의 창업 활력,시장규모 및 잠재력,인재의 소질,경영비용,교통의 편리함 등을 도시별로 측정해 지난 2000년부터 3년간의 평균치를 내는 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마르코 폴로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고 진귀한 도시'라고 극찬한 항저우는 부동산 가격과 비교적 높은 경영비용을 빼곤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