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경기가 어렵긴 어려운가 봅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법원 경매물건은 쏟아지고 있지만, 낙찰가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8월 전국의 법원경매물건은 4만건을 넘어섰습니다. 2년전 같은 시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월 경매매물 건수는 지난 해 10월 3만건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급증했습니다. "......................" 물건별로는 주로 서민들이 거주하는 연립주택과 다세대 주택이 만 800여건을 기록해 가장 많습니다. 지난 5월부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아파트 물건을 추월해 매달 1만건 넘게 물건이 쏟아지고 있는 상탭니다. 숙박시설도 급증세를 나타내긴 마찬가집니다. 지난 2002년 8월과 지난해 8월 각각 53건, 74건에 불과했던 숙박시설은 올해 257건이 경매시장에 나왔습니다. 다른 부문에선 경매물건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토지는 유일하게 물건이 감소했습니다. 지난 해 말 1만건을 넘어섰던 토지물건은 지난 달 8천건에도 못 미쳤습니다. 전반적인 경매물건은 늘고 있지만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지난해 7월 80%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 8월에는 65%까지 떨어져 1년 8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경매물건이 급증한 다세대나 연립, 아파트의 경우 낙찰가율이 떨어진 반면 물건이 감소한 토지는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최서웁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