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화재가 인수합병 즉 M&A 표적이 되고 있는 대한해운의 백기사로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한해운의 지분 1.92%를 보유하고 있는 그린화재는 지난 4월 13일 인수합병 가능성에 노출됐던 대한해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그린화재는 대한해운에 대한 골라LNG의 지분 매입이 계속될 경우 BW를 행사기간에 원주로 전환시켜 경영권 방어에 일조할 예정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행사기간은 내년 4월 13일부터 2009년 3월 13일까지이며, 행사가격은 주당 2만 5,100원입니다.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그린화재가 행사할 경우 총 79만 6,812주가 새로 발생되며, 이는 현재 발행주식의 8%에 해당합니다. 한편, 대한해운은 BW발행 당시 "외국계의 지분이 높아지는 점도 신경이 쓰인다"고 말해 골라LNG의 지분매입에 대한 방어적 차원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