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소가 1백만개 이상인 메가픽셀폰 시장에서 '휴대폰 빅3'인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앤큐리텔 등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브랜드별로 따지면 삼성전자가 1위,공급대수로 따지면 팬택앤큐리텔이 1위를 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 초부터 7월 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메가픽셀폰은 98만여대.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소위 '효리폰'(모델명 SCH-V420,SPH-V4200)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대수 29만3천9백여대,시장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메가픽셀 MP3폰'(LP3000)을 앞세워 점유율 29%를 기록,삼성전자를 1%포인트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LG전자의 LP3000은 이 기간에 17만1천9백여대가 팔려 메가픽셀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팬택앤큐리텔의 점유율은 21%. '디카폰'으로 불리는 'k6500'이 7만6천여대 팔리는 등 호조를 보이긴 했지만 브랜드로 따지면 삼성 LG에 뒤졌다. 그러나 LG텔레콤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는 '캔유폰'(HS6000/6500/6550)을 포함하면 점유율 32%로 1위가 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