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대전인 SEDEX Korea 2004가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번 세덱스코리아 2004에는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와 DMB단말기용 수신칩 등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반도체장비분야에서는 검사장비와 클린룸 장비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 우선 프롬써어티가 웨이퍼상태에서 반도체를 검사할 수 있는 장비인 웨비퍼번(WBI)인 장비를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웨이퍼상태에서 미리 불량여부를 검사해 제조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주목 받는 장비입니다. 프롬써어티는 이미 12인치, 300mm 웨이퍼용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프롬써어티에 이어 웨이퍼번인 장비시장에 후발로 뛰어든 디아이도 참가해 관련 장비 시장의 활성화를 예고했습니다. 클린룸 장비에서는 휴먼텍코리아와 삼우EMC가 나노소자에 특화된 클린룸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반도체와 LCD에 주로 쓰였던 클린룸은 앞으로 나노기술분야에서도 많이 사용될 전망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휴먼텍코리아는 삼성물산, 삼우EMC와 공동으로 구축중인 한국과학기술원의 나노소자특화패브(FAB)센터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장비 뿐 아니라 칩분야에서는 고화질의 영상과 음성을 어디서든 보고들을 수 있는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방송에 필수 요소인 멀티미디어 칩이 오늘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씨엔에스테크놀로지가 개발중인 DMB 수신기용 칩은 기존 칩에 비해 12.5메가의 낮은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이 가능해 핸드폰과 차량용 텔레메틱스 단말기에 사용될 전망입니다. 올해안에 양산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관련 기업 145개사가 참여하고 주요 수출대상국인 대만 유럽 일본으로부터 3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신기술, 유망 장비 등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