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전자, 신제품 'HDI' 수익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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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키패드 제조업체인 유일전자가 신제품(HDI) 양산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1일 유일전자에 대해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갈 신제품 HDI가 매출과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HDI(High Density Interconnector)는 휴대전화의 내장 카메라와 표시장치(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부품으로 현재 국내 수요물량의 70%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현대증권 김희연 연구원은 "유일전자는 올 연말까지 월 5백만∼1천만개의 HDI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2백만 화소급 이상의 휴대전화에는 기존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보다 HDI가 많이 쓰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유일전자 제품은 화면 끊김 현상이 없는 장점이 있다"며 "내년 2분기부터는 손익 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측은 HDI 사업부문에서 내년과 오는 2006년에 각각 3백68억원과 1천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