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펀드들의 투자지표로 활용되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대만 증시 비중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1일 MSCI 지수에서 대만 증시의 시가총액 반영 비율을 현행 55%에서 오는 11월30일 75%로,내년 5월31일에는 1백%까지 확대키로 잠정 확정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대만 증시 반영비율이 1백%로 확대될 경우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에서 대만 증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한국을 추월할 뿐 아니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높아지게 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