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31일 기업용 서버 운영체제인 윈도NT 4.0에 대한 기술지원을 올 연말에 중단한다고 밝혔다.

MS는 당초 회사 제품주기(Life Cycle) 정책에 따라 작년 말에 윈도NT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하는데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고객의견을 수렴해 한해 시한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MS 관계자는 "윈도NT의 경우 기본지원 5년과 유료지원 2년, 온라인 지원 등 총8년간 고객 지원이 이뤄졌는데 이는 경쟁사보다 더 나은 지원 조건"이라며 "윈도NT는 이제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고 보안 요구사항도 충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MS는 관련 웹사이트 등을 통해 윈도NT 사용자들에게 지원 중단 사실을 알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전화연락 고객상담 등을 실시해 윈도 2000서버, 윈도 2003서버 등으로 업그레이드를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