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지난 99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뱅킹을 서비스한 이후 국내 인터넷뱅킹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용자가 늘어나는만큼 고객들의 요구는 다양화,복잡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신한 EzPlus V. 2.0'을 만들어냈으며 이 서비스는 국내 인터넷뱅킹이 나아갈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신한 EzPlus V. 2.0'은 기존 웹방식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보다 거래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기존 웹방식의 인터넷뱅킹에 비해 최소 데이터량을 특징으로 하는 클라이언트 방식(CS방식)의 서비스를 채택함으로써 전체적으로 거래 속도를 많이 향상시킨 것은 물론 웹방식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또 기존 웹방식의 인터넷뱅킹보다 복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편리하다. 현재 신한금융그룹 산하의 은행 증권 투신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보험,고객의 투자패턴에 적합한 포트폴리오 추천서비스도 개발해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한 EzPlus V. 2.0'은 또 매킨토시용 인터넷뱅킹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국내 대부분의 PC 사용자들이 MS Windows OS를 이용하고 있어 대부분 국내 은행들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뱅킹만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매킨토시나 리눅스 이용자들은 인터넷뱅킹이나 다른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매킨토시 OS에서 뱅킹을 지원하는 버추얼(Virtual) 프로그램을 따로 구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매킨토시 이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매킨토시용 인터넷뱅킹 '신한 EzPlus V. 2.0 for Mac'을 개발했다.

매킨토시용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면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인터넷뱅킹에 가입하고,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신한 EzPlus V. 2.0 for Mac'을 다운로드 받아 PC에 설치하면 된다. 매킨토시용 인터넷뱅킹은 소수 이용자들을 배려한 서비스로 이는 신한은행의 경영이념 중의 하나인 '서로 돕는 은행'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은행 측은 강조했다.

'신한 EzPlus V. 2.0'은 아울러 웹방식 인터넷뱅킹의 백업기능도 한다. 웹방식의 인터넷뱅킹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클라이언트 방식의 인터넷뱅킹으로 완벽하게 백업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고객은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한은행에서 전자금융을 총괄하는 이병도 부장은 "신한은행은 PC뱅킹 인터넷뱅킹 등 국내 전자금융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왔다"며 "자부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한은행은 언제나 국내 인터넷뱅킹과 전자금융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왔다"며 "신한 EzPlus V. 2.0은 이런 고민의 연장 선상에서 기획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