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우증권은 중국의 경제성장 억제책 발표 이후 미국이 국제 철강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의 수입물량이 실수요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가수요가 사라진데 다 국제 철강교역이 미주,유럽,아사아 시장 등 3개 권역으로 블럭화 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유럽의 경우 지난 2001~2002년에 대형화 형태로 구조조정이 완료돼 생산량 조절과 가격 협상력이 확대되었고 미국과 유럽은 고급강, 중국은 저급강 위주로 수출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미국이 국제 철강가격을 주도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철강사들의 관심은 한보철강 투자계획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는 한보철강의 고로 신설 여부,투자시 규모와 시기,원재료의 해외 조달 가능성 등에 따른 국내 판재료 수급과 계열사들의 지원 여부가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주는 잠시 쉬어하는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