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후 출근시간대 경기도민의 서울버스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타났다.

경기도는 30일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지난 2~11일 출근시간대 고양 부천 성남 안양 등 7개시 지역내 경합노선(서울.경기 소속버스가 함께 운행하는 노선) 버스 이용객 1천4백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도내버스 이용률은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전 34.3%에서 개편 이후 34.5%로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서울버스 이용률은 개편전 19.8%에서 개편후 35.2%로 크게 높아졌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서울버스를 타는 이유로는 빨라진 목적지 도착시간(42.1%),환승요금 저렴(37.8%),쾌적한 버스 서비스(9.9%) 등을 꼽았다.

반면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응답자의 11.3%만이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46.3%는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이용요금 증가,바뀐 노선 정보불확실,정류장 노선안내 부족 등을 개선된 점으로는 통행시간 감소, 서비스 개선,이용요금 감소 등을 각각 꼽았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