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유료 서비스 6주년(9월1일)을 앞두고 최근 동시접속자 15만명을 재돌파했다.

엔씨소프트는 30일 리니지의 동시접속자수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늘어 최근 15만명을 다시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지난 98년 9월1일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후 6년 만에 국내에서만 리니지로 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리니지는 1998년 9월1일 동시접속자수 5백명으로 출발해 2001년 말 18만명의 신기록을 세운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최근 15만명선을 다시 돌파,서비스 6주년을 자축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가 온라인게임을 유망 디지털 콘텐츠 산업으로 정착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으며 대만 일본 중국 미국 등에도 진출,한국이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인정받게 했다고 자평했다.

리니지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리니지 크로스랭커'의 두 번째 에피소드 '하늘과 땅'에 이르기까지 14차례 대규모 업데이트(에피소드)됐다.

온라인게임의 백미인 공성전(성뺏기 싸움)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도 리니지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연평균 두 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이 새로운 게임처럼 느낄 수 있는 것이 온라인게임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