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끌어 온 초대형 종목 LG필립스 LCD의 KOSPI 200 지수 편입 비중이 결정됐습니다.

증권거래소는 오늘 거래소 시가총액 6위 종목인 LG필립스LCD를 오는 12월 10일부터 상장 물량 가운데 20%만 KOSPI 200에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는 LG필립스 LCD의 시가총액이 11조원을 넘어서고 있지만 유통물량이 부족해
지수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KOSPI 200 지수를 산정할 때 반영되는 주식 수를 전체 상장 주식 수의 20%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KOSPI 200 지수는 거래소 상장 종목 가운데 업종대표성 등을 감안해 상위 200개 종목을 뽑아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을 가중 평균해 만든 지수로 최근 투자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선물과 옵션 투자의 기준이 되는 지숩니다.

LG필립스의 상장 주식 수는 3억 2천만주로 이 가운데 20%는 6천4백만 주에 해당되며 20%가 지수에 반영될 경우 이 종목이 전체 KOSPI 2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니다.

또한 최근 종가 기준 거래소는 20%만 편입시키기로 한 데 대해 KOSPI200 상위 스무 종목의 평균 유통비율이 53%이기 때문에 현재 유통되고 있는 주식수 10%의 두 배로 적정 수준을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LG 필립스 LCD는 전체 지분의 90를 LG와 필립스가 나눠 갖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공모된 10%만 현재 주식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