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 회계논란과 관련해 국민은행 내부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늘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행 내부문건인 "국민카드 합병과 관련한 절세전략 문건"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세금절감을 위해 조직적인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 문건에는 김정태 행장과 윤종규 부행장 등 4명이 최종 사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것은 이번 회계위반에 대해 김정태 행장이 직접적인 책임이 있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문건에 따르면 또 삼일회계법인은 이번 절세전략에 대해 기업회계 기준에 위반될 수 있음을 사전고지했으며 국세청 문의도 사실관계에 입각한 질의가 아닌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은 카드부문을 합병한 우리은행이나 외환은행은 회계처리를 제대로 했는데 유독 국민은행만이 이같은 변칙회계를 적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이 최근 언급한 김정태 행장에 대한 제재수위는 규정에따른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김정태 행장 등에 대한 제재여부와 수위는 오는 9월10일 금감위를 통해 최종 결정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쨌든 이번 국민은행 사태는 감독당국과 국민은행측의 무차별 폭로전으로 확산됨에따라 양편 모두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