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001200]은 30일 SK증권[001510] 인수추진이 중단된 직접적 이유는 최근 두 회사의 주가 변동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증권은 지난 7월 28일 SK네트웍스[001740]와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따라SK증권 인수와 관련된 여러가지 조건들을 협의했으나 일부 조건들이 서로 맞지 않아인수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서울증권은 이들 조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울증권이 SK증권을인수한 후 합병을 추진할 경우에 주주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합병비율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였다면서 이런 조건의 불일치는 최근 두 회사의 주가 변동때문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의 주가 변동은 서울증권의 주주들에게는 불리한 합병비율을 적용하게만들었고, SK증권의 주주들에게는 예상보다도 많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게 만들었다고 서울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