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는 그동안 국가가 관리해온 수천만건의 고급 국가지식정보가 민간 포털에서도 검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국전산원은 27일 "그간 각 기관에 흩어진 수천만개의 국가지식정보를 통합 데이터베이스(DB)화해 국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민간 포털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지식정보에는 문화, 역사, 학술, 과학기술 등의 분야의 전문 논문이나 사진, 동영상과 같은 각종 고급정보가 축적돼 있으며 올 연말께면 2억건에 달합니다.

한국전산원은 "지난 2천년부터 천억원을 넘게 투자해 선별한 정보들이기 때문에 그 활용도와 가치가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지식정보는 지금까지는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이나 전문검색센터에서만 검색이 가능해 일반인들의 국가지식정보 활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전산원은 이같은 국가지식정보를 우선 연말까지 2-3개 대형 포털과 연계해 내년초 민간포털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내년 이후에는 공공도서관이나 희망하는 포털과 모두 연계시켜 활용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특히 국가지식정보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국민들이 손쉽게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