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섬유소재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줄 국제섬유교역 전시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현장을 김택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섬유인들의 축제인 <프리뷰인 서울> 전시회가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158개 섬유업체가 참가한 이 행사에는 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다채로운 섬유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최근의 웰빙붐을 반영하듯 친환경을 강조한 천연기능성 섬유가 많이 출품된 것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입니다.

이 업체는 7년만에 개발에 성공한 천연 미네랄 이온 섬유를 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석미수 아론파이레이 대표이사
"지속성이 6년이상 되며 섬유가 부드럽고 수분흡수력 등 여러 기능들이 탁월하다."

이밖에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우유섬유를 비롯해 대나무 섬유와 자외선 차단 섬유 등 각종 아이디어 섬유가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같은 기술력에 자신감을 얻는 우리 섬유업계는 패션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서 전시회도 가질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성철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2006년에는 프랑스 파리, 2007년에는 이태리 밀라노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섬유 쿼터제 폐지까지 남은 기간은 이제 불과 다섯달.

전시회 등 해외 마케팅 강화로 위기를 넘겠다는 섬유업계의 몸부림이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