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인상을 둘러싼 카드사와 유통업계의 정면 충돌이 가맹점 해약사태라는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비씨카드는 오는 9월 1일부터 이마트 64개 전 점포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행 1.5%에서 2~2.35%로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이마트 에 보내왔습니다.

비씨카드는 매장별로 원가계산을 통해 수수료율의 차등 적용과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원가 분석을 실시해 수수료율 책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비씨카드가 수수료 인상를 강행할 경우 전 점포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카드수수료 인상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며,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극단의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