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방영횟수 논란이 완전히 수그러들었다. MBC TV 월화드라마 '영웅시대'(극본 이환경, 연출 소원영)의 시청률이 쑥쑥 올라가며 한동안 벌어진 50회냐, 100회 방송이냐의 논란을 잠재웠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영웅시대'는 100회 방영될 것"이라고 확인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웅시대'는 23일 23.4%에 이어 24일 25.9%를 기록했다.지난 16일엔 18.3%, 17일엔 20.8%로 거침없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비해 SBS TV '장길산'은 13.6%를 기록해 제자리 걸음 중이다.

이 관계자는 "천태산 역의 차인표와 소선 역의 김지수의 안타까운 사랑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고, 천태산과 국대호(전광렬)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가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전했다.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지수의 하차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기종영 논란이 일던 '영웅시대'가 100회 방영을 확정함에 따라 뒤를 잇는 '신돈' 등의 일정도 원래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