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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LCD값 20%하락"..10인치이상 대형패널 200弗선 깨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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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의 평균가격이 3분기에는 2백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회장(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은 24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에 참석,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3분기에 LCD 패널 가격이 추가로 20% 정도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세트업체들이 LCD 패널 가격을 내려달라고 요구해왔지만 패널업체들이 나름의 이유 때문에 종전 가격을 유지해왔다"며 "하지만 상반기를 마감하면서 세트업체들은 한계에 도달했고 패널업체들은 재고 부담을 안게 돼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부터 올 상반기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LCD 패널 가격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의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해 11월 개당 2백58달러에서 지난 3월에 2백82달러로 정점을 이뤘고 7월엔 2백43달러로 떨어졌다. 3분기 중에 20% 추가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2백달러선이 깨질 가능성도 있다.

    이 회장은 "가격 하락으로 4분기부터는 다시 LCD 모니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16대9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LCD TV 시장은 6세대 LCD 이후가 돼야 하기 때문에 올해 말과 내년 초에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6,7세대 제품을 양산하면 LCD TV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의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사업과 관련,"중소형 OLED는 삼성SDI가 하고 삼성전자는 여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며 "그러나 현재 LCD를 위협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디스플레이가 OLED인 만큼 삼성전자는 앞으로 LCD를 위협할 수 있는 기술로서 대형 OLED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LG필립스디스플레이 등 한국업체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모두 7개국에서 1백14개 업체가 참가,자사의 주력 디스플레이 제품과 차세대 전략품목을 선보였다.

    대구=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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