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22개 기업의 순이익이 전체 상장기업 순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기업은 부채 비율이 평균 59.39%에 불과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일수록 실적 및 재무 안정성에서 뛰어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4백98개 업체 가운데 이달 19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기업은 22개사로 전체의 4.42%였다.

이들 기업의 올 상반기 순이익과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 기업의 45.05%,46.15%에 달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19.40%로 전체 6개 조사 기업군(10% 미만,10∼20%,20∼30%,30∼40%,40∼50%,50% 이상) 가운데 수위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 50% 이상인 기업이 전체 평균(97.05%)에 비해 37.66%포인트 낮았으며,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9.34%로 전체 평균보다 5.43%포인트 높았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