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이 자회사인 우아미의 판매법인 '우아미가구판매'를 파로마TDS에 매각하고 가구제조업체인 우아미는 특판(아파트가구)사업에만 전념토록 가구사업 구조조정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이건산업은 파로마TDS와 이르면 이달 말 우아미가구판매 매각에 관한 본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건산업은 이번 매각으로 '우아미'브랜드와 영업권,전국 70여개 대리점 등을 파로마TDS에 넘겨주게 된다. 매각대금은 9억원으로 결정됐다.

우아미가구판매는 지난해 7월 우아미에서 분리된 회사로 자본금 10억원,자산 30억원 규모의 판매법인이다.

우아미가 1백% 지분을 갖고 있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혼례용 가구사업의 철수를 의미한다"며 "우아미는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한 아파트가구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매법인 매각 이후 우아미는 '이건'이 들어가는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해 독립법인을 유지하거나 이건산업 자회사인 이건리빙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