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9일 터보테크에 대해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데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강력 매수'에서 한단계 낮은 '매수'로,목표주가를 종전보다 47% 낮은 2천7백원으로 각각 낮췄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데 이어 하반기에도 SK텔레콤의 영업정지,대중국 수출 지연 등으로 영업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2분기 실적 부진은 핸드셋 시장의 내수침체와 마진율 하락현상에서 비롯됐다"며 "향후 매출지역 다변화와 안정적인 ODM(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 물량 확보가 선행돼야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현대증권도 터보테크에 대해 예상을 밑도는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감을 반영,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