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품을 1만원 이하로 판매하는 초저가 화장품 시장에도 '자연주의'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1백12개 매장을 운영중인 자연주의 컨셉트의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의 뒤를 이어 최근 '코스메틱넷' '라팔레트' 등 '미투(me-too)'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스메틱넷'은 화장품 기획전문회사 웰빙코스메틱이 브랜드숍 업계 1위인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선보인 웰빙 컨셉트의 초저가 브랜드숍이다.

웰빙코스메틱이 제품 기획 및 생산을,에이블씨엔씨가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각각 맡고 있다.

'마이 웰빙 아이콘'이라는 브랜드 컨셉트에 맞게 포도씨오일 녹차 토마토 알로에 망고 키위 등 천연 식물추출물을 위주로 한 기초·색조화장품,헤어·보디케어제품 3백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대구 동성로에 '코스메틱넷' 1호점을 연 데 이어 현재 서울 신대방동과 명동,신세계백화점 마산점과 인천점 등에 총 5개 매장을 오픈했다.

이달 중 안양에 로드숍 1개를 개장하고 신세계 광주점과 영등포점에도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라팔레트코리아도 최근 '메이드 인 어스(earth)'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라팔레트'라는 브랜드숍을 운영 중이다.

과일 식물 곡물 황토 해초 등 천연성분을 사용한 화장품 5백여종을 1만원 미만 가격에 출시했다.

특히 모(母)회사가 국내 대표 팬시전문업체 아트박스인 만큼 제품 용기·패키지 디자인과 20년 간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 노하우를 살려 현재 8개 매장을 연말까지 4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