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동북아 3,4,5호 선박투자회사'가 추진하는 'Post Panamax급 컨테이너선 3척 건조 및 임대사업'에 2,930억원 규모의 금융주선을 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의 총투자비는 산은대출금 2,027억원, 대우증권을 통한 선박펀드 공모자금 615억원 등으로 조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달된 자금은 한국선박운용이 펀드운용을 맡고, 현대중공업이 선박을 건조하여 2007년부터 현대상선에 15년간 장기 임대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상선은 인도된 컨테이선 3척을 전략노선인 북미-아시아 정기선 항로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은 이희달 프로젝트 파이낸스실장은 "기존 동북아 1,2호와 아시아퍼시픽 1호에 이어 3개의 선박펀드 추가 조성으로 총 6개 1,0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가 설립됐다"며, "선박펀드가 활성화되면 건전한 선박자본이 조성돼 국내해운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