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연체율이 늘고 있는 자영업자 대출에 대해 현황을 점검한 후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오전 취임 후 처음 열린 은행장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자영업자의 연체율 증가와 관련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은행권의 건의를 듣고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로 예정된 손해보험 상품의 은행 창구 판매 즉, 2차 방카슈랑스를 일정 대로 허용해 달라는 은행권의 요구에 대해서는 은행업계와 보험업계 양자가 대화를 갖고 협의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며 금융산업이 경제 현실을 따라가기 보다는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실물 경제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실물 경제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금융산업이 선도적으로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향후 감독정책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적어도 금융시장에서는 법과 원칙이 정착되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경 없는 경제 전쟁의 시대에서 경쟁력은 필수적 요건이라며 시장경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경쟁 원리를 강화하는 한편 금융 제도와 관행을 국제 수준에 맞춰 선진 시장 수준으로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명동 은행회관에서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