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주가가 시스코효과로 6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16일 대덕전자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75% 오른 8천7백원에 마감됐다.

지난 9일부터 6일 연속 상승했다.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특히 미국 시스코에 대한 납품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되면서 외형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JP모건은 "대덕전자의 평균판매가격이 4분기 연속 높아지고 있는데 마진이 높은 핸드셋 인쇄회로기판(PCB) 주문이 증가해 평균 판매가가 올라갔다"며 "판매가격은 3분기까지 꾸준히 상승해 수익성이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특히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미국 시스코사로의 PCB 판매가 외형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균 제투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상반기 실적은 PCB산업 부진에 따른 우려를 씻기에 충분했다"며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생긴 데다 3분기부터는 매출처 확대로 인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덕전자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1% 늘어난 1천5백10억원,영업이익은 1백31.0% 증가한 1백71억원을 기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