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 연속 오르며 77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13일 종합주가 지수는 전일대비 9.32P(1.2%) 오른 776.02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이번주에만 지수가 42P 상승. 코스닥은 2.64P 상승한 346.09를 기록했다.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콜금리 인하 호재의 연장선 속에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전일 뉴욕시장 하락과 고유가 부담으로 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전환한 후 오후들어 점차 상승 탄력이 더해졌다.

외국인이 은행,전기전자,건설,운수장비업을 중심으로 매수 우위에 나서며 모두 1천973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8억원과 1천4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편 거래소 시장은 한달여 만에 거래대금 2조원을 넘어섰다.

철강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보험,증권,건설업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삼성전자가 1.6% 오른 가운데 SK텔레콤,LG전자,신한지주,하나은행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그러나 국민은행,POSCO,KT,현대차,하이닉스 등은 하락했다.

한편 국내외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쏟아진 삼성화재(6.6%),농심(5.2%)이 급등세를 보였으며 대림산업은 9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이날 상반기 실적 IR이 예정돼 있는 풀무원은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옥션이 7% 오른 것을 비롯해 NHN,다음,파라다이스,아시아나항공 등 대부분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하나로통신이 3.8% 떨어졌고 LG텔레콤도 하락세를 시현했다.삼성증권이 매도 의견을 내놓은 휴맥스는 6.1% 급락.

한편 이날 첫 거래된 코아로직은 공모가 대비 시초가대비 3.4%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거래소에서 51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2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6개등 431개 종목이 올랐고 365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