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는 패션,상하이에선 자동차와 아파트,광저우에서는 음식 장사를 하라.'


상하이시 통계국이 최근 이들 3개 도시의 올 상반기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 베이징에서는 소비지출의 9%를 옷 사는 데 사용해 의류소비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5백20위안(1위안은 약 1백50원)을 의류 소비에 사용해 광저우의 4백69위안,상하이의 4백31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베이징의 광고회사에 다니는 황닝은 "고객을 만날 때마다 정장을 입어야 한다"며 "여성이 갖는 경쟁력의 일부는 옷에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에서는 아파트 구입이나 수리비에 6백69위안,자동차 구매 등 교통 관련 지출에 5백4위안을 쓴 것으로 나타나 베이징과 광저우의 소비 규모를 앞질렀다.


특히 상하이의 자동차 구매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82.7% 증가했다.


'다리 네 개 달린 것은 책상 빼고는 모두 먹어치운다'는 광저우 시민은 1인당 평균 2천5백54위안을 식도락 비용으로 사용,돈을 은행이 아니라 뱃속에 저축했다.


상하이 2천3백31위안,베이징 1천9백54위안보다 월등히 많은 지출이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