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지난주(8월2일∼7일) 전국 7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총 4백69개로 전주(7월26일∼31일)보다 10.3% 줄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창업의욕이 위축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업체는 부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전주보다 8%(28개)가 줄어든 3백23개 업체가,인천에서는 16개 감소한 28개 업체가 등록하는 데 그쳤다.

광주(17개),대구(19개),대전(13개),울산(10개)에서도 모두 창업이 줄었다.

그러나 부산에서는 59개 법인이 새로 문을 열어 전주 대비 18개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26.4%)와 유통(24.3%)분야의 창업이 활발했던 반면 가구 및 목재(0.2%),건자재(0.2%),농수축산(0.4%),섬유(1.1%)에선 부진했다.

신설법인 중 자본금 규모가 큰 업체로는 인천 효성동에 설립된 티타늄 유통업체 풍산발리녹스가 60억원,서울 순화동의 국제해운운송업체 청해윤도가 2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색업종으로는 뇌를 연구하는 브레인헬스(서울 양재동)가 눈길을 끌었다.

법인대표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미국인 4명,일본인 1명,대만인 1명,중국인 1명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