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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재 공급.수요없체 갈등 확산 .. 유화.철강등 추가인상 요구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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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와 원자재난이 재연되면서 제품가격 인상을 놓고 공급업체와 수요업체간 다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 석유화학 철강업체들이 고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을 이유로 제품값 인상에 나서자 수요업체인 플라스틱 기계 건설업체들이 가격인상 중단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유화업계의 경우 최근 여천NCC 등 7개 대형 석유화학업체는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7월 한달에만 t당 50달러(9월 일본도착 C&F가격 기준) 오르자 원료가 인상분을 폴리에틸렌 등 제품값에 반영키로 했다.

    유화업계는 나프타가격이 8월들어 t당 4백13달러로 오른 만큼 9월에도 제품값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이 주축인 플라스틱업계가 가격인상 중단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해말 t당 70만원이었던 PE 가격이 지난달 1백만원으로 벌써 40%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유화업계가 또 1백20만원으로 20%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원가 공개 등을 요구했다.

    굴삭기 레미콘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자영업자들도 기름값 인하와 정부 보조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철강업계도 동부제강이 오는 9월 출하분부터 냉연강판의 내수 판매가격을 t당 5만원,아연도금강판을 4만원씩 각각 인상키로 최근 발표한데 이어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등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철강업계는 원재료인 열연강판(핫코일)의 일본산 수입가격이 t당 4백50달러에서 5백10달러로 60달러 오른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히고 있으나 수요업체인 자동차 가전 건설업계에서는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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