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기업이미지(CI)를 새롭게 단장,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기아차는 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CI를 확정,내수와 수출용 차량에 같이 사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새 CI는 기존 CI와 비교,볼륨감 있는 입체형으로 변형됐으며 색깔도 기존 빨간색보다 채도를 높여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CI는 오는 17일 출시되는 소형SUV(스포츠 레저 복합차량) '스포티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내수와 수출 차량에 각각 다르게 사용하던 엠블렘도 하나로 통일,앞으로 선보일 모든 차량 및 전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스포티지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CI뿐 아니라 내수 및 수출용 차명도 통일키로 했다.


스포티지 신차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대차도 당초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NF쏘나타 신차 발표회를 다음달 7일로 2주일 연기했다.


두 모델이 직접 경쟁차종은 아니지만 1주일 간격으로 신차를 내놓을 경우 신차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