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경오페라단이 '온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오페라산책'이란 이름으로 11일부터 무료 오페라 감상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아이다'에 주역으로 출연했던 소프라노 정재령씨가 오페라 영상물을 보면서 동화 구연형식을 빌려 작품을 해설하고 주요 아리아를 직접 들려주기도 한다.

11일 서울 일원동의 삼성래미안문화원에서 '마술피리' 감상회가 열리는 데 이어 18일에는 '세빌리아의 이발사'가,25일에는 '신데렐라'가 각각 관객들을 찾아간다.

운니동 삼성래미안문화관에서도 '헨젤과 그레텔'(13일) '신데렐라'(20일)를 각각 감상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주2회,인천연수문화원에서 4회 일정으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자경오페라단측은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등 대규모 행사를 주로 하는 공연장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문화원 등지에서 오페라 감상회를 열어 오페라를 생활문화로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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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