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조각에 담은 그리스 靈感 .. 12일부터 사비나미술관에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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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서양문명의 근원지인 그리스를 미술 작품을 통해 감상하는 '그리스 화필기행전'이 오는 12일부터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린다.
김홍주 김봉준 안창홍 박병춘 이종빈 박은선 등 작가 13명이 미술사학자 노성두씨와 함께 지난 4월 그리스 고대 유적들을 현지 답사한 소감을 회화 조각 설치 드로잉을 통해 표현한 80여점이 출품된다.
작가들은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을 비롯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올림피아 성지,신탁과 종교의 중심지였던 델피,매장 관습이 유적으로 남아 있는 미케네 등을 돌며 신화 영웅 스포츠 정치 종교 건축 등 다양한 주제를 예술적 필치로 담아 냈다.
김봉준은 그리스 신화의 기억을 테라코타를 이용해 아시아의 조형성으로 치환한 '피레네의 우는 여인''마고할매와 손자' 등을 출품한다.
판화와 붓그림 작업을 이어오던 작가의 새로운 시도다.
양대원은 그리스 국기,신전 기둥,원형 인체들이 조합된 스포츠 이미지들을 선보인다.
김홍주의 '포세이돈의 분노'는 수없이 반복되는 필선들을 겹쳐 푸른 원형의 반추상적 형상을 만들어 낸 작품이다.
박은선은 캔버스 위에 아크릴 거울 라인테이프 등으로 신화 속에 나타난 그리스의 이미지들을 재배치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내놓는다.
최민화는 지중해를 끼고 있는 에기나 섬에서 포착한 풍경을 얇은 붓질의 유화로 표현했고 박병춘은 강렬한 먹그림 위에 화려한 관광객의 이미지를 대비시킨 수묵 풍경화 '기념촬영'을 출품한다.
9월19일까지.전시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02)736-4371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
김홍주 김봉준 안창홍 박병춘 이종빈 박은선 등 작가 13명이 미술사학자 노성두씨와 함께 지난 4월 그리스 고대 유적들을 현지 답사한 소감을 회화 조각 설치 드로잉을 통해 표현한 80여점이 출품된다.
김봉준은 그리스 신화의 기억을 테라코타를 이용해 아시아의 조형성으로 치환한 '피레네의 우는 여인''마고할매와 손자' 등을 출품한다.
판화와 붓그림 작업을 이어오던 작가의 새로운 시도다.
김홍주의 '포세이돈의 분노'는 수없이 반복되는 필선들을 겹쳐 푸른 원형의 반추상적 형상을 만들어 낸 작품이다.
박은선은 캔버스 위에 아크릴 거울 라인테이프 등으로 신화 속에 나타난 그리스의 이미지들을 재배치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내놓는다.
9월19일까지.전시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02)736-4371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