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시장의 거래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거래량기준과 관련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몇몇종목들은 퇴출되거나 퇴출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김의태 기자 나왔습니다.

김기자 먼저 거래부진으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기업들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지난 1일 거래량 기준에 미달돼 투자유의 종목으로 신규편입된 종목들은 모두 7곳인 데요
(CG1)
신양피앤피, 반포텍등 하루 거래량이 몇백주 미만인 회사들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거래량 기준에 못 미쳐 자동차용 모터류를 생산하는 덴소풍성이 퇴출되기도 했습니다.

또 한마음저축은행의 경우 지난달 1일 거래량 기준미달로 투자유의종목으로 편입돼 이번달도 거래량이 기준보다 늘지 않는다면 등록취소될 예정입니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상우 과장/ 코스닥위원회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량과 관련된 퇴출기준은 자본금규모에 따라 발행주식총수의 일정비율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요.

(CG2)
월간거래량이 최근 사업연도말 자기자본 천억원 미만인 법인은 발행주식총수의 1% 천억원이상 2천 5백억원 미만인 경우는 0.5%,2천 5백억원 이상인 법인은 발행주식수의 0.3%의 거래량을 잣대로 삼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개별종목들이 거래량미달로 퇴출되고 있다면 코스닥 전체의 거래실적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 4월 코스닥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에 거래실적 또한 줄고 있습니다.
(CG3)
먼저 거래대금은 4월 하루평균 9천 7백억원을 넘었지만 5월과 6월 감소하면서 7월에는 4월의 절반수준인 4천 5백억원을 나타냈습니다.
(CG4)
거래량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4월 하루평균 거래량이 3억 8천만주를 기록했지만 7월은 2억 6천만주 정도만 거래되는 상황입니다.

8월에도 아직까지는 거래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데요.

(S-당분간 거래부진 이어질 듯)
지난 3일에는 한빛아이앤비 등 모두 12개 종목이 하루동안 한주도 거래되지 않았고. 두림티앤씨 등 8개 종목은 단 1주가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코스닥시장의 시장자체의 거래기능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는데요. 또 이와함께 최저주가기준으로 최근 퇴출된 종목도 있었죠.

기자>
네 지난 4일 하이콤 정보통신이 최저주가 기준에 미달돼 등록취소 됐습니다.

현재 코스닥시장의 최저주가퇴출기준은 지난 7월부터 액면가의 30%에서 40%로 더욱 강화됐는데요.
(S-7월 최저주가 기준 강화)
주가가 액면가의 40%를 밑돌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90일동안 10일연속 누적 30일일 경우 퇴출됩니다.

하이콤 정보는 액면가가 500원이니까 주가가 200원 이하일 경우 해당되는 데...배당락이후 올초부터 주가가 200원을 넘지 못하는 모습이였습니다.

현재 최저주가 기준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14갭니다.
(CG5 2장)
이 가운데 엔터원등 7개 종목은 감자를 완료하면서 해당 기준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케이앤컴퍼니는 감자이후에도 액면가인 100원보다 낮은 주가를 여전히 기록하고 있고요.

로패스도 20대 1의 감자를 결의한 상태지만 어제까지 20일 연속 액면가 해당기준인 200원 보다 낮은 65원으로 마감돼 10일 내 주가가 기준보다 오르지 못하면 퇴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네 지난 4월 감사의견과 관련돼 대규모 퇴출이 있었는데 이제는 거래부진, 최저주가미달등으로 등록기업들이 대거 퇴출위기에 놓인 셈이군요.

지금까지 김의태 기자였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