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6일 시스템통합(SI)업체인 포스데이타에 대해 "주가 상승률이 시장수익률을 웃돌아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적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목표주가는 1만6천5백원에서 1만5천2백원으로 각각 낮췄다.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지난 4월13일 매수 의견을 제시한 이후 주가가 15.3% 올라 거래소와 코스닥지수보다 각각 34.3%포인트와 41.8%포인트 초과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홍 연구원은 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4.6%와 32.5% 감소해 내수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내수 회복 지연으로 기업들의 정보기술(IT)투자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을 반영해 올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보다 4.1%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포스데이타의 올 매출액과 순이익이 작년보다 0.1%와 30.0% 증가한 3천8백2억원과 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포스데이타 주가는 1백원(0.66%) 떨어진 1만5천원에 마감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