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2004] 대선 후보들 '재계 끌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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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자신을 지지하는 기업인 2백명을 공개하는 등 대선 후보들이 재계 끌어안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케리 후보는 이날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에서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참석하는 '경제정상회의'를 주최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쪽에 기울어 있는 재계를 향해 구애의 손길을 뻗쳤다.
그는 "기업이 번창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케리 후보가 이날 경제정상회의를 열고 지지 기업인 2백명을 공개한 것은 자신이 공화당에서 공격하는 것처럼 기업 경영에 부담을 주는 자유주의자만은 아니라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전략이다.
케리 후보는 감세정책 부분 철회,자유무역협정 재검토,일자리 해외 이전 기업에 대한 혜택 철회 등을 주장,부시 대통령보다는 덜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기업인 2백명에는 2000년 대선에서 부시를 지지했던 투자기관 텍사스 퍼시픽 그룹의 창립자인 데이비드 본더맨,대형할인 매장 코스트코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시네갈,의류업체인 갭의 로버트 피셔 회장,루슨트 테크놀로지의 헨리 새스트 전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금융기관에선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찰스 기포드 회장,UBS의 블레어 에프론 부회장,모건 스탠리의 라치드 피셔 명예회장,씨티그룹의 루 서스만 부회장,메릴린치의 제이슨 라이트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부시 대통령도 이날 케리 후보처럼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에서 유세를 갖고 아이오와주의 실업률이 4.3%로 전국적인 수치인 5.6%보다 낮았음을 지적하면서,자신은 대통령이 된 뒤 아이오와주 농부들을 위해 해외 시장을 개방하고 세금을 낮췄다고 주장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
케리 후보는 이날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에서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참석하는 '경제정상회의'를 주최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쪽에 기울어 있는 재계를 향해 구애의 손길을 뻗쳤다.
그는 "기업이 번창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케리 후보가 이날 경제정상회의를 열고 지지 기업인 2백명을 공개한 것은 자신이 공화당에서 공격하는 것처럼 기업 경영에 부담을 주는 자유주의자만은 아니라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전략이다.
케리 후보는 감세정책 부분 철회,자유무역협정 재검토,일자리 해외 이전 기업에 대한 혜택 철회 등을 주장,부시 대통령보다는 덜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기업인 2백명에는 2000년 대선에서 부시를 지지했던 투자기관 텍사스 퍼시픽 그룹의 창립자인 데이비드 본더맨,대형할인 매장 코스트코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시네갈,의류업체인 갭의 로버트 피셔 회장,루슨트 테크놀로지의 헨리 새스트 전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금융기관에선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찰스 기포드 회장,UBS의 블레어 에프론 부회장,모건 스탠리의 라치드 피셔 명예회장,씨티그룹의 루 서스만 부회장,메릴린치의 제이슨 라이트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부시 대통령도 이날 케리 후보처럼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에서 유세를 갖고 아이오와주의 실업률이 4.3%로 전국적인 수치인 5.6%보다 낮았음을 지적하면서,자신은 대통령이 된 뒤 아이오와주 농부들을 위해 해외 시장을 개방하고 세금을 낮췄다고 주장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