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과학문화시대를 열자> (10.끝) 오명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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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 < 과기부장관 > 인터뷰
"사이언스 코리아(Science Korea)운동은 올해만 반짝 하고 마는 일시적인 행사가 아닙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의 과학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10년 이상 끌고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미 미국이나 중국 등 강국들은 올바른 과학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짧게는 5년,길게는 20년 이상 과학문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장관은 특히 "과학문화활동을 주도할 미디어로 연말까지 과학기술TV 채널 시험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며 기업 등의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과학기술인 스스로가 과학문화운동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연구기관 및 연구원 업적평가시 과학문화활동의 실적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과학문화 운동인 '사이언스 코리아'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추진현황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과학의 중요성을 삶의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전국 읍·면·동 자치센터에 생활과학교실을 설치,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교실을 연말까지 1백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등에 해변과학캠프를 설치하는 등 국민들이 있는 어느 곳이든지 찾아가는 과학문화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문화운동을 펼치면서 정부 및 연구소에 비해 기업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업이 메세나(기업의 문화지원) 차원에서 펼치고 있는 과학문화운동의 의미를 얘기하신다면.
"과기부가 파악한 바로는 현재 LG화학 등 12개 기업이 강연회 개최나 과학 체험장 개최 등 다양한 과학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텔코리아 소니코리아 등 외국인 기업들도 각종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코리아운동의 성과는 결국 기업에 돌아간다는 사실이 차츰 인식되고 있는 방증입니다. 정부는 기업이 더욱 과학문화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고 과기부 후원명칭을 기업에 제공하며 각종 과학문화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추진해나가겠습니다."
-과기부는 과학문화를 선도할 미디어로 과학방송을 만드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학채널 설립 및 운영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현재 과학기술TV 채널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방송 장르를 비롯 콘텐츠 조직 장비 소요예산 등 방송국 설립에 필요한 사안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TV 설립 주체는 기본적으로 기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하고 정부는 일정기간 콘텐츠 예산을 지원하며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시점에 민간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다음 채널설립 주체 선정을 거쳐 연말까지는 시험방송을 송출할 계획입니다."
-과학자가 과학문화운동에 주역이 돼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과학자들이 연구현장에 있어야지 과학문화운동까지 신경을 쓸 수 있겠느냐며 반대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장관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제 과학기술은 일반대중의 삶과 직결되는 필수지식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지식을 사람들에게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는 과학기술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과학기술인이 과학문화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연구개발 사업비 중 홍보비를 과학문화활동비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또 연구기관 및 연구원의 업적평가시 과학문화활동 실적을 반영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나가겠습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사이언스 코리아(Science Korea)운동은 올해만 반짝 하고 마는 일시적인 행사가 아닙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의 과학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10년 이상 끌고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미 미국이나 중국 등 강국들은 올바른 과학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짧게는 5년,길게는 20년 이상 과학문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장관은 특히 "과학문화활동을 주도할 미디어로 연말까지 과학기술TV 채널 시험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며 기업 등의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과학기술인 스스로가 과학문화운동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연구기관 및 연구원 업적평가시 과학문화활동의 실적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과학문화 운동인 '사이언스 코리아'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추진현황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과학의 중요성을 삶의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전국 읍·면·동 자치센터에 생활과학교실을 설치,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교실을 연말까지 1백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등에 해변과학캠프를 설치하는 등 국민들이 있는 어느 곳이든지 찾아가는 과학문화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문화운동을 펼치면서 정부 및 연구소에 비해 기업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업이 메세나(기업의 문화지원) 차원에서 펼치고 있는 과학문화운동의 의미를 얘기하신다면.
"과기부가 파악한 바로는 현재 LG화학 등 12개 기업이 강연회 개최나 과학 체험장 개최 등 다양한 과학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텔코리아 소니코리아 등 외국인 기업들도 각종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코리아운동의 성과는 결국 기업에 돌아간다는 사실이 차츰 인식되고 있는 방증입니다. 정부는 기업이 더욱 과학문화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고 과기부 후원명칭을 기업에 제공하며 각종 과학문화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추진해나가겠습니다."
-과기부는 과학문화를 선도할 미디어로 과학방송을 만드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학채널 설립 및 운영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현재 과학기술TV 채널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방송 장르를 비롯 콘텐츠 조직 장비 소요예산 등 방송국 설립에 필요한 사안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TV 설립 주체는 기본적으로 기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하고 정부는 일정기간 콘텐츠 예산을 지원하며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시점에 민간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다음 채널설립 주체 선정을 거쳐 연말까지는 시험방송을 송출할 계획입니다."
-과학자가 과학문화운동에 주역이 돼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과학자들이 연구현장에 있어야지 과학문화운동까지 신경을 쓸 수 있겠느냐며 반대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장관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제 과학기술은 일반대중의 삶과 직결되는 필수지식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지식을 사람들에게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는 과학기술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과학기술인이 과학문화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연구개발 사업비 중 홍보비를 과학문화활동비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또 연구기관 및 연구원의 업적평가시 과학문화활동 실적을 반영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나가겠습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