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세계가 협력사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납품계약서를 담보로 필요자금을 미리 대출해주는 방식인데요..돈이 필요한 중소기업입장에서는 크게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조성진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신세계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 지원에 적극 나섭니다.

신세계는 오늘 오전 기업은행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회사들이 발주단계에서 자금지원을 받는 "신세계 Network Loan"제도를 운영합니다.

"신세계 네트워크론"이란 신세계와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중소기업이 납품계약을 체결하면 해당 발주 계약서를 담보로 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향후 납품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제돕니다.

인터뷰 : 신세계 구학서 사장)
특히 국내 내수경기가 침체되어 있고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데, 직접 금융으로 도와주지 못하는 부분을 금융기관과 연결해서 아주 저리의 자금으로 공급을 해 줄 수 있게 된...

신세계는 먼저 이마트에 납품하는 300여 개 중소기업 위주의 1차제조 협력사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자금운영이 좋은 대기업과 중간납품회사들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1차적으로 지원하는 자금은 연간 500억원 규모이며 업체 수와 자금규모는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 제도가 대기업 전반에 확대운영되면 중소 협력회사들은 원자재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강권석 기업은행장)
우리나라 대기업들과 계속해서 협약을 맺음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안심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되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스탠딩)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살 길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점에서 나온 이와 같은 제도가 다른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