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외환은행이 과도한 하이닉스현대건설에 대한 위험노출로 순자산가치하락과 투자심리위축을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분석보고서에서 외환은행이 보유중인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주식은 총자기자본의 27.8%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심각한 자본위협은 초래되지 않더라도 일시적으로 자본감소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이닉스의 경우 1/4분기에 투자유가증권평가이익을 산정할 당시 주당 10,540원으로 회계처리 되었지만 최근 주가하락으로 평가이익은 1분기 3,025억원에서 1,794억원으로 1,231억원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장외에서 우리은행이 매각한 주당 평균가격인 6,500원을 적용할 경우 외환은행 자본감소액은 2,747억원에 달한다는게 이 애널리스트의 분석입니다.

또 현대건설은 6월말 종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평가손실액이 737억원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자본감소분을 반영하면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는 1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